오늘의 산행 들머리이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단체사진 찍는다고 모두 한데 모여 서있다
그 앞에는 "포스"님이 멋진 작품을 만드느라 한껏 멋을 부린 샷포즈로 서있고
바람이 많이 불고는 있지만 하늘도 푸르고 오늘 왠지 예감이 좋다
바람이 몸을 날려버릴 듯 거세게 분다
앞으로 똑바로 걷고 있는데 자꾸만 몸이 게처럼 옆으로 가려고 한다
선자령 바람이 오늘은 소문난 "소백산칼바람" 보다 매섭다
양떼목장길 울타리 가에 서있는 낙엽송 나무는 허허벌판의 바람을 맞느라 언제 와 봐도 가지를 한쪽
바람방향으로 쭉 편채 고정 되어있다
저 앞지점에서 좌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의 날머리 방향이다
오랫만에 선자령바람도 싫도록 맞고 원없이 눈을 밟아보고 간다
좋은 일행들과의 즐거운 시간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