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鷄尿藤)
춘의정(春衣亭) 풍선덩굴 오늘 바라보는 하늘은 더 푸르고 높아진 느낌이다 벚나무길이 끝나는 곳에서 천문관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내려다 보는 우리동네와 주변 풍경이다 키다리 63층 쌍둥이 리천시아아파트 뒤로 낮게 엎드려 있는 성주산과 소래산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워 보인다 24절기중 14번째로 "더위를 처분한다(處暑)"는 의미의 절기인 처서( 處暑)도 지난 주에 지났다 이제부터 차츰 가을이 익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눈부신 햇살도 이제 한층 엷어진 빛깔이고 며칠전까지만 해도 숨이 막힐 듯 더웠는데 ...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오늘 아침엔 제법 선선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장미공원으로 가는 산기슭의 숲길에서 여름이면 늘 만나던 계요등이 어느해 여름 슬며시 자취를 감추어서 서운했는데 ..
야생화
2022. 8. 27.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