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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상아산에서 보면 소래산이 지척에 있다 여기서 소래산은 가파르지 않은 넓은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동문 주차장을 지나 묵밥집 방향으로 오르면 한시간 반정도면 족한 거리지만 오늘은 관모산 쪽으로 방향을 튼다 뷰가 좋은 팔각정이 있고 정상석이 앙증맞은 관모산 정상(冠帽山162m)이다 관모산은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비가올 때 비를 피하기 위하여 썼던 갈대로 원뿔처럼 엮어 만들어 머리에 썼던 "갈모"를 닮았다하여 갈모산이라 불리었던 것이 음(音)이 변하여 관모산이 되었다고 한다 아침에는 눈이 제법 많이 퍼 부었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어느새 눈이 그쳤다 눈도 그치고 날씨가 포근하여 나뭇가지에 쌓인 눈들이 벌써 녹고 있다 집을 나설 때의 소래산까지 가려던 계획을 부득이 수정해야 될 것같다

산행·트레킹 2023.01.27

원미산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집에서 나와 한전출장소 앞의 큰 도로를 건너 대순진리교당에서 잎을 다 떨구고 벌거벗고 서있는 벚나무 숲 비탈길을 10여분 정도 오르면 춘의정(春衣亭)에 이른다 춘의산 주봉 남쪽에 있는 이 봉우리가 춘지봉(春址峰) 으로 평평한 터 위에 팔각정이 있는데 이 정자가 춘의정(春衣亭) 이다 매년 꽃이 피는 봄이면 김포와 인근의 선비 유생들이 이곳에 모여서 산아래 있는 당아래 마을의 아낙네들에게 술을..

산행·트레킹 2023.01.13

수도산 인현왕후길

2022년 12월6일 화요일 푸르네산악회 수도리주차장 - 인현왕후길갈림길 - 수도암 - 인현왕후길입구 - 청암사갈림길 정자 - 와룡암 - 용추교 - 용추폭포 - 출렁다리 - 수도리주차장 10.5km (3시간15분) - 수도암(修道庵)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흙길이 쉼터 정자가 있는 청암사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인현왕후가 폐위되어 청암사에 머물 때에 청암사에서 수도암을 오가던 길이라고 한다 정자가 있는 청암사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청암사(2.35km)를 지나 수도리마을에 이르고 앞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서 직진하면 무흘구곡(武屹九曲)으로 내려서는 아름다운 숲길이 나타난다 물 맑은 실계곡이 있어 여름철에도 좋고 부드러운 숲길의 단풍철 풍경도 참 아름다울 것 같다 무흘구곡의 제9곡 용추폭포

산행·트레킹 2022.12.07

낭도(狼島)

2022년 11월29일 화요일 푸르네산악회 낭도주차장 - 쉼판터전망대 - 규포항갈림길 - 상산 - 갈림길 - 전망데크 - 장사금해수욕장 - 남포등대 - 천선대 - 신선대 - 낭도방파제 - 낭도해수욕장 - 낭도주차장 4시간30분 앞서 가던 일행 두 분이 멈추어 서서 벽에 걸린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여산마을까지는 10여분 거리이다 아름다운 산이 있는 곳이라 하여 고울 려(麗)자를 써서 동네 이름이 여산(麗山)마을이다 다른 곳에서 흔히 보는 벽에 직접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이 아니라 마을 집들의 벽이나 담장을 하얀색 으로 칠하고 그림들을 걸어 놓은 여산마을 "낭도 갱번 미술길"이다 여산마을 윗쪽 지방은 이미 나무들이 잎을 다 떨구고 겨울에 깊숙히 들어섰는데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이나 칡덩..

산행·트레킹 2022.12.01

소요산

2022년 11월16일 수요일 지원센타 -일주문 -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선녀탕갈림길 - 선녀탕 - 선녀탕입구 - 자재암 - 일주문 - 지원센타 7.15km (3시간45분) 전철이 양주쯤을 지날때 까지도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잔뜩 흐린것 같기도 하고 안개가 낀 듯 뿌연 색이였는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하늘이 파란 색을 되찾고 있다 나무잎이며 가지 끝에 매달린 물방울이 쏟아지는 햇빛에 반짝인다 원효폭포 금강굴에 나무데크를 설치하ㅇ 여기가 하백운대이다. 입구에서 1시간40분 거리이다 소요산 백운대능선의 제일 아래쪽 봉우리로 중백은대 상백운대를 거쳐서 소요산의 최고봉인 의상대 (587m)를 거쳐서 공주봉으로 이어진다 자재암 지나 계단 첫머리에서 몇명 젊은이들을 만난게 전부로 오늘 이 능선에 오가는 사..

산행·트레킹 2022.11.17

곡교천(曲橋川) 은행나무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문민정부 초기까지 중앙청건물로 사용하다 철거한 "조선총독부" 건물의 석재들을 그리스나 로마의 폐허같은 둥그런 빈 공간에 전시하여 놓았다 구총독부 건물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 중앙의 첨탑부분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게 전시하여 놓았다 지중해 마을(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8번길) 유럽풍의 건물양식에 벽면 전체를 흰색 칠해 놓고 어떤 곳은 바다처럼 푸른 색을 사용한 곳도 있다 푸른 하늘과 어울어져서 지중해 어떤 작은 섬마을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을이 전체가 그다지 넓지 않고 식당이나 카페가 대부분이라서 단조롭지만 이색적인 풍경이 신선하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산행·트레킹 2022.11.06

정약용(丁若鏞) 생가

2022년 10월29일 제1남선교회 야외예배 정약용 사당(祀堂)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與猶堂) 이곳은 다산의 5대조(祖)로 부터 터를 잡고 살던 곳으로 다산이 1800년 정조임금이 승하한 뒤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집으로 돌아와 여유당(與猶堂)이라고 당호를 짓고 기거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25년의 홍수로 유실된 것을 1975년 새로이 복원한 건물이다 저 소나무 숲의 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다산의 묘소가 있다 1801년(순조1년) 신유사옥(辛酉邪獄)에 연루되어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 되었다가 1818년 여름 57세에 유배에서 해배 된 후에 다시 이곳 고향으로 돌아와 머물다가 1836년 75세로 세상을 떠나 여유당(與猶堂) 뒷쪽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묻혔다 근방에 그가 가끔 올랐던 예봉산과 운..

산행·트레킹 2022.10.30

여강(麗江) 바위늪구비길

누락된 트레킹 사진 2014년 2월 4일 산사야 신륵사 - 금당교 - 목아박물관 대순진리회 - 강천교 - 남한강교 - 강천섬 -바위늪구비길 여주 신륵사대장각기비(驪州 神勒寺大藏閣記碑) 이곳 신륵사에서 입적(入寂)한 나옹화상(懶翁和尙)의 다비식(茶毘式)을 행한 위치에 이 삼층석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문헌에 남아있다고 한다 나옹화상의 것으로 전해지는 한시(漢詩) 한 수를 옮긴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以無惜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내려놓고 如水如風 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산행·트레킹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