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무르던 자리

산행일자 : 2010년11월16일 화요일 산행코스 : 송추지원센타 - 민둥바위 - 여성봉 - 오봉 - 신선봉 - 마당바위 - 도봉서원 - 도봉산역 산행시간 : 4시간50분 2~3분쯤 기다렸을까? 복사골문화센타 맞은편 뻐스정류장에 기다리던 8906버스가 와서 멈춘다. 버스안에는 예닐곱명의 승객밖에 없다. 새로 생긴 노선인데다가 아직 홍보가 덜된 탓인지 이용승객이 많지 않다고 한다. 버스는 김포영업소에 한번 정차한 뒤에 송추 푸른마을아파트 앞에 나를 내려준다. 시간을 보니 8시41분이다. 부천에서 여기까지 40여분 소요된 셈이다. 전철을 이용하는것보다 이동시간이 짧아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차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차에서 내려 "진흥관"이라는 중국요리집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10여분 가면 나타나는 ..

산행·트레킹 2010. 11. 17. 10:03

산행일 : 2010년 11월 09일 화요일 산행코스 : 백운동 매표소 - 만물산능선 - 서장대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 석문 -마당바위 - 토심골 - 해인사 산행시간 : 5시간40분 05시50분 버스가 도착 하려면 아직도 10여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 18년 만에 입산통제가 풀린 가야산 만물상이 기대가 되어 설렌다 11월초순인데 백화점앞에는 성급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등장했다. 10시에 들머리 돌계단을 시작으로 30여분쯤 올랐을까? 허물어진 무덤2기를 지나 심원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72년에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등산로가 폐쇄된 후 37년만에 출입이 개방된 셈이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넘친다. 좁거나 불편한 구간에는 기차놀이 하듯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고... ..

산행·트레킹 2010. 11. 9. 17:49

일시 :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산행코스 : 천관사 - 훌봉 - 신상봉 - 관음봉 - 대세봉 - 천주봉 - 대장봉 - 구룡봉 - 대장봉 - 천관산(연대봉) - 할미바위 - 정원암 - 봉황봉 - 양근암 - 등잔봉 - 문바위 - 영월정 산행시간 : 3시간 53분 작년인가 타산악회의 일정에 천관산이 올랐던 일이있는데 남쪽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거란 일기예보에 겁을먹고 포기한 적이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비가오면 어떠랴만은(운이 좋으면 골짜기와 능선을 흘러넘치는 운무를 볼 수 도있고...) 그래도 맑은날 탁트인 조망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 ▲천관사(天冠寺) - 11시18분 6시간도 넘는 먼거리를 달려 천관사 앞에 도착했다. 용전교 지나 갈림길에서 천관사까지 버스가 태워다 준 덕분에 걸어서 올라왔..

산행·트레킹 2010. 10. 19. 11:35

산행일자 : 2010년12월14일 화요일 산행코스 : 남여치매표소 - 쌍선봉 - 월명암 - 낙조대 - 선녀탕 - 직소폭포 - 관음봉 -세봉 -내소사 - 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30분 ▲ 쇠뿔바위봉 ▲ 피라칸타 열매 ▲ 월명암 건너편의 의상봉(왼쪽멀리)과 쇠뿔바위봉 조망 ▲ 월명암(月明庵) 월명암 초입에 있는 안내판에 "걸림없이 살 줄 알라" 좋은글이 있어 옮겨본다.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

산행·트레킹 2010. 10. 15. 09:36

일시 : 2010년10월5일 무박산행 산행코스 : 한계령 - 귀때기청봉 갈림길 - 끝청 - 중청 - 소청 - 희운각 -양폭포 - 비선대 - 소공원 산행시간 : 11시간 55분 소풍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23시05분에 우리를 태우고 달려 온 버스가 우리일행을 한계령 들머리에 내려놓고 버스는 다시 B코스 인원을 태운채 오색 들머리로 휑하니 가버린다. 단체사진 한컷 찍고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며 시간을 보니 03시 15분이다. 전날 모임이 있어 늦게서야 귀가 한데다가 오늘 오면서 버스에서도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였으니 다소 몸이 무거운 느낌이다. 거기다가 당일산행만 하다가 1년여만의 무박산행인 까닭인지 다소 긴장이 된다. 4시34분에 귀때기청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들머리에 올라설때는 하늘에 별이 총총했는데 촉촉히 ..

산행·트레킹 2010. 10. 14. 05:16

일시 :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산행코스 : 황곡 - 입석대 - 신선대 - 능선삼거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선녀탕 - 구룡소 - 구룡사 - 매표소 ▲입석사(立石寺) ▲ 입석대(立石臺) 비로봉이 운무에 싸여있다 직전의 안부에 도착해서 숨을 고르며 바라보는 비로봉의 자태 ▲ 구룡소(九龍沼) 구룡사(九龍寺) 옛날에 어느 선비가 치악산 산길을 가다가 커다란 뱀에게 잡아 먹히려는꿩을 구해 주었다고 한다. 나그네는 날이 저물어 묵어 갈 곳을 찾다가 절(寺)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어 가기로 하였다. 고단함에 지쳐 깊이 잠이 들었는데 얼마나 잤을까 어렴풋한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깨어보니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나그네를 삼키려고 달려드는 순간이더라는 것이다. 나그네가 낮에 죽인 그뱀의 신랑뱀이 원수..

산행·트레킹 2010. 10. 6. 11:40

일시 : 2010년9월29일 수요일 산행코스 : 백화사입구 - 의상봉 - 가사동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 715봉 - 수동암문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계곡 산행시간 : 5시간10분 (8개 봉우리와 4개 산성문) ▲ 의상봉 토끼바위 ▲원효봉과 염초봉 사이로 보이는 도봉산 오봉 ▲의상봉에서 본 용출봉과 용혈봉 ▲ 가운데 뾰족한 것이 나월봉이고 맨뒤쪽의 높은 봉우리가 문수봉 ▲증취봉 ▲ 사모바위 너머로 비봉도 보이고 ▲715봉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길이 아득하게 느껴진다. ▲의상봉을 내려서서 용출봉으로 향하면서 보는 가사동암문 위의 성벽 ▲ 용출봉에 올라 뒤돌아보는 의상봉 ▲코뿔소바위 ▲이바위가 고뇌바위(?) ▲용혈봉에 올라서 바라본 용출봉의 뒷태 ..

산행·트레킹 2010. 9. 30. 13:24

여명(黎明) 분홍물봉선 용두산(龍頭山) 의림지(義林池) - 秋史 金正喜 濃抹秋山 似畵眉 말숙한 가을산은 마치 눈섭을 그린 듯 하고 圓潭平布 碧琉璃 둥그런 연못은 파란 유리를 펴놓았구나 如將小大 論齊物 만약 크고 작은 걸 가지고 제물(齊物)을 논한다면 直道硯山 還墨池 바로 연산(硯山)이 묵지(墨池)가 된다고 하겠네 춤추는 코스모스 벌개미취

산행·트레킹 2010. 9. 25.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