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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온천

산행·트레킹

by 바 람 2023. 5. 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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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건너편에 있는 작은 신사인데 친절하게  한국어로  작게 "유자와 신사"라고 적어 놓았다

숙소에서도 로비나  식당에서 자주 우리나라 말을 들을 수 있어 낮설다는 느낌이 덜했다 

그만큼 여기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 온다는 의미이리라

 

 

 

 

 

 

 

 

노보리베츠 지옥계곡(登別地獄谷)

노보리베츠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화산폭발에 의해 생긴 어지럽게 널려있는 희고 붉은색의 암석과 토사들과 

끓어 오르는 온천수의 수증기와 유황가스 냄새등으로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고하여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1861년 화약제조를 위해서 이 지옥계곡에서 유황을 채굴하던 사람이 이 온천물에 눈을 씻은 뒤 오랜동안

앓던 눈병이 씻은듯이 나으므로 더  유명 해졌다고 한다 

 

노보리베츠(登別)는 홋카이도의  남서부 태평양 연안지역에 있는 온천마을로 도쿠가와 시대에 발견된

온천으로  일본에서 열손가락으로 꼽는 혹가이도의 대표적인  유황온천이다 

JR특급열차를 타면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 1시간20여분이면 도착할 수있는 멀지 않은 거리라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의 말로 "색이 짙은 강" "희고 탁한 강" 이라는 뜻의 "누푸르 펫"의 음이 변하여

노보라베츠가 되었다고 한다

 

 

지옥계곡 끝에 보이는 저 건물이 우리가 묵은  다이이치타키모토칸(第一龍本館) 건물이다

건물 아랫쪽 밤색 지붕 아래가 남탕의 대욕탕이라는 것과  저 대욕탕 탕안에 들어앉아 밖을 내다보면 이 지옥계곡이

넓게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것을  나중에  탕에 들어가서  알 수 있었다

 

 

 

다이이치타키모토칸 입구이다

노보리베츠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욕장(大浴場)이 있는 오성급 료칸이다

대욕장은 2층 규모의 크기로  계단을 내려가면 추가탕이나 사운나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나가면 야외 노천탕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에스칼레이터 시설이 되어있고

휠체어도 구비되어 있다

 

 

숙소에서 차로 5분 걸리에 있는 오유누마 (大湯沼)

 

 

 

 

 

이곳 우체국장으로서 최초의 화산활동을 발견하고 기록을 남긴  미마쯔 마사오( 三松正夫)의  동상이

소화신산 아래 넓은 잔디밭에 세워져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맞이 한다

 

멀쩡한 보리밭이 차츰 융기를 하자 지질학 전공자였던 그는 매일 등고선을 측정 기록하여 귀중한 자료를 남겼으며

화산 조짐을 간파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500여명의 주민을 미리 대피시켰다고 한다 

 

 

 

 

 

 

 

 

 

 

 

 

소화신산(昭和新山)

1943년부터 1945년까지 평평하던 보리밭이 하루 3cm정도 씩 2년여에 걸쳐 서서히 융기 하더니 폭발이 일어나고

용암이 지표면을 뚫고나와서 400여미터나 되는 새로운 화산이 생긴 것이다

마그마 상태의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진 것이 아니라 지표 아래서 어느정도 굳은  용암이 흘러 내려서 쌓인

탑상화산으로 보기드문 예라고 한다

 

용암 부분은 다갈색으로 지금도 쉬지않고  하얀 수중기를 뿜어내고 있다

암석의 붉은 색감과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데일 듯 뜨꺼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도야호(洞爺湖)와 소화신산

 

 

 

 

 

 

 

 

 

 

 

 

 

 

 

 

 

 

 

 

 

도야호 남쪽에 있는 우즈산(有珠山)은 2만년 전부터 꾸준히 화산활동을  해온 화산으로  여전히 살아서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분류 하고있다

산아래 펼쳐져 있는 도야호(洞爺湖)도 이 우즈산(有珠山)의 화산폭발로 생겨났으며 도야호온천도 1950년 우즈산의

분화때  생겼다고 한다

 

긴누마(銀昭) 분화구는  1977과1978년의 우스산 분화에 의해서 생긴 350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분화구로

2000년에도 다시 분화를 했으며 그 분화구에서는 지금도 수증기가 뿜어나오고 있다

분화구 오른쪽으로  소유주 유주신산 대유주로 이어지는 용암돔이 우뚝 솟아있고분화구 좌측산책로는

남쪽 산등성을 지나 다테시로 이어지는 등산루트이다

분화구 전망대에서 만난 저 등산복 차림의 젊은이들이  아마 저 좌측 루트로 올라온 일행들인 듯하다 

 

저 아래 분화구를 가깝게 볼 수 있는 곳까지 가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손자녀석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여기서

되돌아 내려선다

 

 

 

 

 

 

 

 

 

 

 

 

 

 

 

 

 

 

 

 

 

 

 

 

도야호(洞爺湖)

 

 

 

둘째날 도야호(洞爺湖)에서 출발하여 조잔케이 온천마을에 미리 예약해 놓은 시노유키(鹿의湯)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요테이산(羊蹄山)의 아름다운 자태이다 

거대한 산 허리에 구름을 두르고 줄기 진 골짜기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않고 쌓여있다 

일본의 100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으로  해발1898m 높이의 성층(成層) 화산으로  잠재적인

활화산으로 구분되는 산이다

옛날에는 홋가이도 원주민들은  저 산을 아이누어로  마치네시리(女山) 또는 마카리누푸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후지산과  닮았다고  하여 홋카이도의 옛 지명인  에조를 붙혀 "에조후지"라고도 불리며 

속설에 요테이산을 보면 행운을 만난다고 전해 진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와서 이곳 홋카이도의 명산인 대설산(大雪山)과  저 요테이산을

올라보고  싶다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고  좌측으로 주행을 하는 일본의 도로에  익숙하지 않아서 첫날엔 많이 긴장이 되었다 

오래 전 이곳 경험이 있었지만  30년도 더 지난 옛날 일이라서......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혹가이도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도로가 복잡하지 않은 곳이라서  둘째날 부터는 잘 적응이 되었다

 

간간히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밭의 흙이 어디나 다 저렇게 검은색을 띄고 있다

화산지역은 땅이 매우 비옥하다고 배운 것 같다

 

노보리베츠에서 조잔케이를 지나 삿포로를 향해  달리는 차창 밖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위도상으로 윗쪽이라  우리나라 보다 봄이 많이 더딘가 보다

산과 들의 나뭇잎들이 연한 초록 빛깔이다  이제 새순이 돋는 것들도 있고 드문드문 벚꽃도 아직 남아있다

하얀 몸통을 드러낸 키 큰 자작나무 숲이 끝도없이 길게 이어진다

눈 쌓인  겨울 홋카이도를 제일로 치지만  

온갖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한데 어울어져 갖가지 색깔로  물든 가을 숲이 아주 아름다울 것 같다

 

 

 

 

 

 

 

 

 

 

 

 

 

 

 

 

 

 

 

 

 

 

 

 

 

 

 

 

 

오도리(大通)공원  라일락축제

 

 

 

 

 

 

 

 

 

 

 

 

 

 

 

 

 

 

공항에서 렌트차회사까지 운행하는소형 셔틀버스로 렌트카회사로 이동하여  차를 렌트하고

올 때도 렌트회사에 가서 차를 반납하고 회사 셔틀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태워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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