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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白岳山)

산행·트레킹

by 바 람 2022. 9.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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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초등학교(교현국민학교) 6학년 때에 일이니까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인 셈이다

그 때 서울로 수학여행을 와서 경복궁과 창경원(지금의 창경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동물원이 여기에 있었다)과

경무대(1960년대에 청와대로 고쳐 부름)를 방문하여 경내를 구경했었다

그때는 작은 규모의 반듯하게 각이 진 일본식 건물이있었는데  노태우대통령 때인가? 그 건물을 철거 하고 지금의 건물을 신축 한것으로 기억 된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제주도나 어떤 경우에는 일본으로 까지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지만 60여년도 더 지난 그때에는서울만 해도 호사스런 수학여행지 였던 시절이었다

 

 

대통령 관저로 통하는 인수문(仁壽門)

 

 

상춘재(常春齋) 앞 잔디정원

 

 

 

칠궁(七宮)

조선왕조 때 왕을 낳았으나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비 빈들의 신위를 모셔 놓은 사당이다

이 칠궁자리는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를 위해 영조가 세운 숙빈묘(淑嬪廟)였으나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장희빈을 비롯한다른 다섯 비 빈들의 사당을 이리로 이전하고 순종 때에 고종황제의 후비 귀인 엄씨의 사당까지 합하여 일곱 비 빈의

위폐가 모셔지게 되었다

 

이곳에서 매년 10월 네째 월요일로 날짜를 정해 놓고 칠궁제를 올리고 있다

 

 

 

 

백악정 쉼터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에서 보는 인왕산이 지척에 있다

2009년엔가 1월 1일날  10시간이 넘는 " 한양도성 답사"를 한적이 있는데  그 때 답사 시작점인 저곳 인왕산 정상에서 남산타워 쪽에서  떠오르던 일출을 보던 소름 돋을 듯 하던 감동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하다

 

 

 

칠궁에서 시작하여 가파른 씨멘트 포장길을 올라 오면 만나게 되는 백악정(白岳亭)쉼터 아래 삼거리로

삼청동 금융연수원이나 청와대 춘추관에서 올라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백악정(白岳亭)이 있는  쉼터삼거리

 

 

대통문으로 향하는 일방통행길

 

 

 

 

 

 

 

 

대통문

백악정쉼터를 지나 오른쪽 방향 일방통행 길을 따라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철문이다

저 철문을 통과하여 직진하면 만세동방 쉼터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나있는 좁은 계단으로 오르면 청와대전망대가

나타난다

청와대전망대에서 멋진 뷰를 감상하고 길을 따라 빙둘러서 돌아 오면 다시 만세동방 쉼터로 가는 저아래 철문으로

오게 된다

북악산까지 올라 갔다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내려 올거라면 저 철문을 그냥 통과해서 북악산까지 갔다가 내려 올때

청와대전망대를 들려도 되지만 창의문 쪽으로 하산 할 계획이거나 숙정문을 거쳐서 와룡공원쪽으로 내려 갈 예정이라면 이곳 전망대에 들려서  돌아 내려가는 것을 권한다

 

전망대에서의 뷰가 너무 멋지고 한바퀴 돌아내려가도 15여분이면 충분한 거리이기 때문에

 

 

 

 

 

 

 

 

 

 

 

 

 

청와대 전망대

 

 

 

 

 

 

 

한참을 힘들게 비탈길을 올라 왔는데 그늘이 있는 땀을 식히며 쉴만한 쉼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약수 샘 위 바위에 "萬世東方 聖壽南極"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변화무쌍하게 춤을 추는 흰 구름과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그리고 왼쪽 끝의 쪽두리봉에서 부터 비봉 보현봉 그리고 형제봉 까지 장쾌하게 뻗은 북한산 능선이   자꾸만

하산길의 내 발걸음을 붙잡는다

 

 

 

 

 

 

 

 

 

 

 

 

 

1.21사태 소나무

1968년 북한 124군 공비들의 청와대 습격당시 우리 군경들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던 흔적이다

200여년 된 이 소나무에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북악산을 중심으로 경복궁을 짓고 건너편 남쪽 남산 밑으로 사람들이 사는 터를 형성하게 하고 서쪽의 인왕산과 동쪽의

낙산을 연결하여 한양도성을 쌓고 동서남북에 네 대문을 세웠다

 

북악산(백악산) 정상에 있는 이 바위는 선사시대에 주술적인 의미로 작은 돌로 바위 표면을 갈아내서 홈을 만든

성혈(性穴)있는 바위이다

이 바위 옆에 지금은 철거 되었으나 대공 발칸포 진지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창의문(彰義門)  

창의문은 도성의  4소문중 하나로서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태종13년 최양선의 지리도참설에 의해 숙정문과 함께 폐문 되었다. 궁장축조와 같은 대역사가 있을 시에 역력(役力)의

효율을 위해 창의문을 열어 일시 통행을 허락하는 외에는 출입이 통제 되었다

인조반정 때에 반정군들이 이문을 통해 궁으로 들어갈 수 있었음으로 광해임금을 폐위 시키고 반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영조17년에 창의문 문루를 개축하면서 인조반정 때에 공을 세웠던  김류,이괄,원두표등의 공신명이 기록된 현판을

걸었는데 이 현판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창의문 보다는 자하문으로  더 친숙히 불리어졌으며  

창의문(彰義門)은  4소문 중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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