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계요등(鷄尿藤)

야생화

by 바 람 2024. 8. 11. 16:16

본문

 

 

 

 

 

 

 

 

 

 

 

 

 

 

 

 

 

 

 

입추(立秋)는  지났지만 더위가 너무 강렬하여 가을의 기운이 일어나지 못하고 납작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복(伏) .  말복(末伏)이 내일 모레로 다가와 있다  

22일이 일년  24절기중 14번째 절기로 "더위를 처분한다(處暑)"는 의미의 절기인 처서( 處暑)이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절기상으로 더위가 물러가고 이제부터는 서서히 가을이 익어 간다는데

더위는 숙으러 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늘 다니는 코스를 제쳐 두고 절이 있던 뒤쪽 아래로 내려 간다

오늘은 특별히 마음을 먹고 일 삼아서 계요등을 만나 보려 이곳을 찾았다

전에는 장미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테니스장 윗쪽  오솔길에서  여름이면 늘 만나던 계요등이

어느해 여름 아예 자취를감추어서 이것들이 어디로 갔는가 궁금했는데  

모처럼 팔각정에서  장아래쪽으로 난 좁은 숲길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여월동보리밥집" 옆의  

길다란 철망펜스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계요등꽃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곳 산 아래쪽은 대부분을  전주이씨 종중땅등  사유지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인데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반가운 녀석들이  이렇게  새로이 군락을 형성하여 번식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계요등(鷄尿藤)은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쌍떡잎 여러해살이 풀로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물가, 들판등에서

흔하지 않게 볼 수있다

줄기와 잎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하여 계요등(鷄尿藤)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자생지는 동아시아 지역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충청이남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요등은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 덩굴 식물로 5~7m정도 크기까지  자라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5~6cm로 긴편이다

7~8월에 작고  긴 통모양의 흰색 꽃이 줄기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통꽃 입구는 보송보송 솜털(腺毛)이 돋은 자주색 별모양이다 그리고 꽃샘 입구 가장자리에 꽃잎인지?

빙둘러 흰색 레이스를 두른 듯 앙증맞은 모양이다.  

계요등(鷄尿藤)꽃의  꽃말은 "지혜"라고 한다

 

9~10월에  콩처럼 동그란 핵과(核果)로 푸른색 열매가 달리며  9~10월 경  황갈색으로 익는데

옛날에는 한방이나 민간에서 뿌리와 함께 이 열매를 여러 염증의 치료등에 두루 쓰이기도 했었다고 한다

요즘은  관상용으로 담장이나 울타리등에   많이 심으며

번식은 씨앗을 파종 하거나 줄기를 잘라 꺾꽃이를 한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凌宵花)  (0) 2024.07.02
2  (0) 2024.04.09
405-1  (0) 2024.04.09
321  (0) 2024.04.09
405원미.도당산  (0) 2024.04.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