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肝月山) 달오름길

 

 

  산행일 : 2014년 9월30일 화요일

  산행코스  : 배내고개 - 장군평삼거리 - 배내봉 - 912봉 천길바위 전망대 - 선짐재 - 간월산  - 간월재  - 왕봉골임도

                  - 태봉교

  소요시간 : 4시간

 

 

 

 

 

 

 

 

 

 

 

 

 

 

 

 

 

 

 

 

 

 

 

 

 

 

 

 

 

 

 

 

 

 

 

 

 

 

 

 

 

 

 

 

 

 

 

 

 

 

 

  배내봉을 지나고 천길바위 전망대가 있는 곳을 지날때 까지만 해도 하늘이 잔뜩 찌푸렸고 검은 구름들이 빠른

  속도로 몰려 다니기만 했는데 선짐재 부근을 지날때 부터 아주 미세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하는가 싶더니 

  우리 일행들이 간월산 정상에 다다랐을 때부터는 제법 빗방울이 굵어지고 바람도 차츰 거세어 진다

  카메라가 비에 젖어서 말을 듣지 않는다  여기서 부터  진짜 억새며 전망이 더 멋있는 곳인데 ......

  아쉽지만 카메라를 배낭에 챙겨넣었다. 그래서 오늘은 사진이 여기까지이다

  

  간월재  휴계소에는  매점에서 파는 사발면등 간단한 간식 먹으면서(더러는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펴놓고 먹는

  사람도 보이고) 비바람을 피하고있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우리도 컵라면을 사서 들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창가에 난 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이런날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컵라면과 소주 한 잔이  또다른 맛이다

 

  오늘 예정된 산행코스가 신불산을 지나 신불재에서 단조성터길로 하산해서 죽전에서 천황봉으로 간 B팀과  

  합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날씨 때문에 신불산으로의 진행을 포기하고 왕봉골 임도길로 내려섰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억새바람길의 시원스런 조망과  이제 막 억새가 피기 시작한 억새풀능선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  

  날머리에 도착할 때까지 아쉬운 미련으로 머리속을 맴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