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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산행코스 : 성연리주차장 - 성골 - 시루봉 - 오서산 - 쉰질바위 갈림길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전망대 - 정암사
- 안심사 - 상담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5분
설대목으로 1월21일 태백산 산행이후 한달만의 산행이다
과로한 뒤끝에 감기 몸살기로 몸상태가 안 좋은데다가
한달여만의 산행인데 어떨런지 조금은 염려가 되지만 오랫만에 시원한 바깥 바람을 쐰다고 생각하니 괜히 설렌다
한주일 더 쉬고 다음주에 가라는 와이프의 강요(?)를 뿌리치고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메고 집을 나선다
산은 물론이고 그동안 못만난 산친구들이 궁금하다 소주도 그립고 ........
어제까지 몇일동안은 봄날처럼 폭은하였는데 집을 나서는 새벽의 공기가 제법 싸늘하다
하지만 어제가 얼어붙은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절기이고 몇일 있으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의 입이
떨어진다는 경칩이고 보면 아직은 늦추위가 이따끔 심술을 부리기는 하겠지만 이제는 추위가 거의 물러
가는가 싶다
예년에 비해 올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겨울이 아니였나 싶다
에전에는 겨울산이 더 좋았는데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추운날의 산행이 다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조망이 참 좋다 멀리까지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산능선에서는 간간이 바람이 불지만 햇살은 제법 따스하다
사나흘 동안 계속된 푹한 날씨와 몇일 전에 내린 비로 눈은 다 녹고 군데군데 응달쪽에만 눈과 얼음이 조금
남아 있을뿐이다
통통하게 커진 나무가지 끝에서 벌써 봄기운이 느껴지는듯 하다
▲장곡리와 진죽리쪽 풍경
멀리 보령화력발전소와 우측으로 길다랗게 안면도가 보인다
▲진죽저수지와 빙도교 그리고 그뒤로 멀리 안면도와 천수만이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성연저수지와 멀리 대천해수욕장
▲오른쪽 앞이 아차산능선
▲언젠가 전에 왔을때는 이곳에 낡고 허름한 팔각정이 높다랗게 덩그라니 서 있었는데 오늘보니 정자는 온데간데
없고 넓직한 나무테크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어느해인가 바람에 정자가 주저앉는 바람에 팔각정이 있던 자리에 이 전망대를 설치했다고 한다
▲ 정암사(淨岩寺) 범종루
▲ 높다란 축대 위에 세워진 극락전
▲ 약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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