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역은 107년만의 폭설이라고도 한다..........엄청 많은 눈이 내렸다.
폭설로 덕유산 산행이 취소되었다. 덕분에 실로 오랫만에 늦은 시간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도당산으로 해서 원미산까지 눈(雪)구경을 하며 또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보기도
하며 천천히 한 바퀴 걸었다.
▲팔각정 앞뜰의 회양목 나무 위에도 하얀 눈이 한 자(尺)는 되게 소복히 쌓여있다.
▲묘목밭에는 키작은 어린 소나무들이 눈을 뒤집어쓰고 쥐죽은듯이 엎드린채 자고있는데
늦잠에서 깬 아침햇살이 졸린듯 눈을 비비며 일어나 골짜기 전체를 따사로운 손길로
어루만진다.
고요한 평온한 아침풍경이다.
▲ 동불사 절앞에 서있는 키큰 백목련나무가 벌써 삐죽이 하얀 꽃순을 내밀고 있다.
이 혹독한 추위를 인내하면서 성급하게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있다.
▲새끼인듯한 까치 한 마리가 둥지밖으로 놀러나왔다가 잠시 소나무 가지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목을 움추리고 햇볕을 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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