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官谷池)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 서정주 정자 아래 연(蓮)이 심겨있는 이 작은 연못이 관곡지(官谷池)이다 강희맹(姜希孟)이 세조9년(1463년)에 진헌부사로 명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남경에서 꽃이 희고 뾰족한 꽃잎 끝이 담홍색인 아름다운 전당홍(錢塘紅) 연(蓮) 씨앗을 가져와서 넷째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소유의 이 연못에 심었다 그후 1844년(현종10년) 권만형의 후손인 권용정(權用正)이 안산군수로 부임하여 6명의 연지기를 두..
산행·트레킹
2022. 7. 26. 11:58